[케냐] 2개 식수 프로젝트에 7억9천만달러 투자

최근 케냐 정부는 수바 서드(Suba Sud) 갓 카복(Got Kabok) 공립학교에 두 개의 식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의 총 비용은 약 7억9천1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지난 11월 20일부터 추진되기 시작했다. 완료 시 1만2천 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할 수 있다.

호마 베이(빅토리아호 북동쪽에 위치)와 수바 사우스 카운티에는 최근 물이 부족한 상태다. 이 지역사회의 학생들과 여성들은 물을 이용하는 데 돈을 지불하고 있는 데다 매일 빅토리아 호수 기슭에서 물을 얻으려 약 10킬로미터를 걸어야 한다. 호마베이의 여성 대변인인 왕가 글 레이디스(Wanga Gladys)는 “임신한 여성들의 경우 특히 물을 찾기 위해 걷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라고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에 얼마 전 케냐 수자원 당국은 해당 지역사회에 급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케냐 정부는 총 7억9천100만 달러 상당을 투자, 2개의 식수 프로젝트 시행에 자금을 지원했다. 프로젝트 대상지는 Suba Sud에 있는 갓 카복 공립학교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매일 1천800㎥의 물이 생산되어 약 1만2천 명의 주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할 것이다.

현재 호마베이 카운티의 물 보급률은 도시 인구의 절반에 그치는 실정이다. 주민의 36%가 수도미터를 갖고 있으며 상수도 이용률은 20%에 불과하다. 또한 파이프에서 나오는 물은 여과 시스템의 노후화, 잦은 수처리 오작동 등으로 품질이 좋지 못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케냐의 물, 관개 및 위생부(Ministry of Water, Irrigation and Sanitation)가 주관하고 빅토리아 호수 남쪽 수자원 공사 개발 기관(Lake Victoria South Water Works Development Agency)가 시행한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kenya-government-invests-791-million-for-two-drinking-water-projects-in-the-country/) / 2019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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