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적정기술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유영제 지음 / 나녹 발간 / 182쪽 / 15,000원

 

 

이 책은 여행기로 풀어낸 적정기술 관련 책이다. 생경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적정기술을 여행기로 쉽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다. 세계의 90%가 기술에 소외된 채 불평등한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그 대안인 따뜻한 기술, 적정기술을 탐하고, 탐닉하고, 탐구하도록 만드는 책이다. 아직은 낯설기만 한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 적정기술은 개발도상국·저소득층의 삶을 향상하기 위한 기술을 지칭하며 ‘착한 기술’, ‘따뜻한 기술’로도 불린다.

책 속에는 적정기술의 정의, 필요성, 주의할 점 등 적정기술 전문서적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어렵고 딱딱한 정보에 흥미롭게 다가설 수 있도록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책을 비전문가이자 왕초보도 적정기술의 다양한 면들을 자신의 눈높이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내 적정기술이라는 개념이 생경한 독자들에게 ‘적정’하게 다가간다.

이 책은 제1부는 10개국 방문기로, 방문하면서 느낀 점을, 제2부에서는 물, 에너지, 주택, 농업, 교육의 이슈별로 주요 내용을 다뤘다. 또한 적정기술이 불평등한 삶을 해결하는 얼마나 따뜻한 기술이며, 도움 받아야 할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의 자세에서 ‘꿈은 그것을 품은 사람을 제일 먼저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워터저널』 2019년 12월호에 게재]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