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통복천·배다리저수지 수질개선 나선다
‘통복천 및 배다리저수지 수질개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통복천 상류 하천수 직접 정화처리 등 수생태계를 고려한 개선방안 제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2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 이윤하, 김승겸, 김동숙 등 통복천 특위 시의원, T/F부서장 및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복천 및 배다리저수지 수질개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그 간 분석했던 통복천 및 배다리저수지 지류지천의 수질농도와 수생태종 서식현황, 오염원인, 개선방안, 향후 연구방향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분석된 내용에 따르면 △통복천 3~5등급, 배다리저수지 4~5등급 수준 △오염부하량 기여율은 개인하수, 하천유지용수, 배다리저수지 배출수 순 △식생과 어류 등 수생태계는 평균이하인 D~E등급(나쁨~매우나쁨)등으로, 통복천 및 배다리저수지는 현재 수질 및 생태계 모두가 양호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개선방안으로는 △통복천 상류수 직접정화 △하천유지용수 총인처리시설 설치 △좌·우측 약 20여개의 우수관로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 △배다리저수지 가압부상시설 설치 및 물순환 개선 △최종준설 등, 외부 및 내부 대책으로 구분돼 제안됐다.

특히, 통복천 및 배다리저수지의 준설여부는 자칫 생태계가 훼손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남은 기간 동안 깊이별 준설토 오염현황, 준설토로 기인되는 수질 및 악취영향 정도 등을 집중분석해 준설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용역사 대표는 “통복천으로 들어오는 유입 오염원이 상당히 복잡해 수질개선이 쉽지는 않겠지만, 2022년 평택시에서 목표로 하는 2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별 구체적인 개선방안과 소요예산, 우선사업순위 등을 내년 3월 최종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연구용역이 내실 있게 완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하는 한편, 용역이 마무리 되는 내년초 사업순항을 위한 국비 공모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통복천의 수질개선은 시 역점사업으로 수질등급은 평택시 환경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생각한다”면서 “2022년 안에 반드시 2급수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의회·유관기관·시민들께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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