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KfW, 물 프로젝트에 5천550만유로 지원

모로코 수도전력청(ONEE)은 왕국의 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독일재건은행(KfW, Kreditanstalt fur Wiederaufbau)의 대출을 받는다고 밝혔다. 최근 모로코 수도전력청 청장인 Abderrahim El Hafidi과 독일재건은행의 북아프리카 수자원부 국장인 Jorg Dux, 모로코의 KfW 사무소 책임자인 Markus Faschina이 참석한 가운데 대출 협약이 진행됐다.

독일재건은행이 모로코 수도전력청에 배정한 대출금 5천550만유로 가운데 2천500만 유로는 식수 공급 프로그램(Drinking Water Supply Programme)의 컴포넌트Ⅱ의 1단계를 이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펌핑스테이션, 처리장, 저수지 및 분배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모로코 수도전력청은 이 프로젝트로 현지 주민 150만 명이 급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해수담수화 및 하·폐수처리 프로젝트
독일재건은행은 세타트(Settat) 지역의 식수공급 프로그램에 2천200만 유로의 재정 지원을 결정했다. 세타트 식수공급 프로그램은 모로코 서부에 있는 다오우라트(Daourat) 식수 플랜트의 생산용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플랜트의 성능이 개선되면 세타트 지역 35만2천 명의 사람들이 물공급 혜택을 받게 된다. 

독일재건은행의 대출금 일부는 또한 소규모 센터 위생 시스템 Ⅲ(Sanitation of Small Centres Ⅲ)이라는 프로그램의 2단계 사업을 이행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이 사업의 목표는 체리프 왕국(Cherifian kingdom)의 중소 규모 도시의 위생 시스템을 되살리는 것이다. 

이 밖에 모로코의 시디 이프니(Sidi Ifni)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가 독일재건은행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담수화 플랜트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약 7만 유로가 지원된다. 

시디 이프니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는 해수 취수를 위한 6개의 해안 시추공 건설 작업이 포함된다. 모든 해안 시추공은 초당 225리터(L)의 물을 제공한다. 취수된 물은 4.4㎞ 거리에 250∼500mm 직경의 파이프를 통해 플랜트로 수송되며 수송된 물은 초당 100리터 용량의 담수화 플랜트에서 역삼투(RO) 방식으로 처리된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morocco-kfw-lends-e55-5-million-to-onee-for-several-water-projects-in-the-kingdom/) / 2019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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