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죽도시장 해수공급 시설 증설 준공

죽도시장 안전 수산물을 위해 깨끗한 해수를 공급한다. 
 
포항시는 죽도시장의 깨끗한 해수공급을 위해 지난 11월 4일 청정해수 취수시설을 증설해 한 달간 시운행을 거친 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수공급을 시작했다.  
 
기존 집수정은 포항수협 활어위판장에 해수공급을 목적으로 하여 취수용량을 산정해 만들어졌으나, 추후 죽도시장 해수공급용으로 공동으로 사용함에 따라 집수정 유입량보다 사용량이 증가됐다. 이로 인해 취수관로에 부하가 걸려 모래와 각종 해조류가 유입돼 자주 막히는 등 해수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죽도시장 신규 사용자에 비해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포항시는 원활한 청정해수 공급을 위해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총 8억 원을 들여 취수시설 및 저류조를 증설 준공했다. 
 
근거리 취수관(D200㎜, L=24m), 원거리 취수관(D300㎜, L=422m), 지하 저류(630톤)가 증설돼 안정적인 해수공급이 가능해졌으며, 수량부족에 따른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상시에는 근거리 취수관을 이용한 집수정은 포항수협에 공급하고 원거리 취수관을 이용한 지하 저류조는 별도의 관망으로 죽도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시설물 유지관리가 용이해졌다. 아울러, 향후 고수온 및 적조 시와 같은 비상시에는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망 및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해수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설된 취수시설은 포항시시설관리공단과 위·수탁 체결을 통해 여과기 필터교체, 취수라인 상시 점검 등 전문적으로 관리해 민원 발생 시 즉각 조치할 계획이다.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청정해수 확보 및 공급으로 죽도시장의 위생적인 수산물 판매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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