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새해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한다
2020년 읍면지역 블록구축 마무리, 하수처리장 일일 1만8천㎥ 증설 등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고윤권)는 새해 현안과제 해결과 가시적 성과 달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인구 및 관광객 증가, 개발사업의 증가 등 상하수도 시설물의 수용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있어온 만큼 이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과감한 시설 투자로 조기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내년 총 4천24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상수도 및 하수도 현안 사업에 집중 투자하여 증가하는 상하수도 수요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 온 유수율 사업의 목표 달성을 위해 읍면지역 블록화 구축사업을 2020년도 마무리하고, 동 지역은 유수율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하여 1월부터 사업 수행해 나간다.

그동안 사업시행 초기라 유수율 향상이 더디게 진행되어 온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블록 구축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노후 상수도관을 개량하여, 2025년까지 목표 유수율 85%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도에는 유수율 제고사업에 432억 원을 투자하고 매년 400억 원 이상을 집중 투자하여 유수율을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상수도 수질을 보다 엄격히 관리하고, 음용률 향상을 위한 홍보에도 매진한다.

올해 ‘인천 적수사고’등의 언론보도로 상수도 수질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있어온 만큼 267억 원을 투자, 스마트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급수과정에서 수질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특히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미량 유해물질 분석 및 노후장비 교체(3억7천만 원), 찾아가는 수질검사실 운영 등을 통해 수질로 인한 걱정이 없도록 해 나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도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도민 홍보(9천만 원을 투자)에도 집중해 나간다.

하수처리시설 인프라 확충도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 투자에 나선다.

제주의 중심 가치인 청정한 자연 환경이 훼손되어 도민 삶의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수처리장 증설과 하수관로 정비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시설중인 보목, 대정하수처리장의 시설용량을 2020년까지 1만8천㎥/일 우선 증설하여 증가하는 하수량에 대비해 나가고, 내년도에는 4개 처리장(동부·서부·색달·남원)에 대한 증설사업에 착수하여 2021년까지 4만㎥/일 증설·개량 사업을 완료하고 장기적으로 2025년까지 42만8천㎥의 시설용량을 확보하는 등 차질 없이 하수기반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하수처리장 증설에 339억 원을 예산편성하여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주(도두)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올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결정 후 재정투자액의 50%인 1천865억 원의 국비가 확보 되었고, 정부의 적정성 승인(2019년 8월)을 받아 사업추진 기반이 마련되었다.

내년에는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용역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여 2025년까지 차질 없이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하수처리를 위한 오·우수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하수처리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

올해에는 520억 원을 투자하여 일도·이도동 지역 하수처리기반시설 1단계 정비사업 등 하수관로 54㎞를 정비하였으며, 내년도에는 예래·대륜 하수관로 정비 사업 등 33개 사업에 666억 원을 투자하여 59㎞를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싱크홀 등의 원인이 되는 지반침하 및 오수유출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하수관로(1천813㎞)중 185㎞(13억3천만 원)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하여 구역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개선이 시급한 구간에 대해서는 지방비로 우선 시행하는 등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도내 여건변화에 따른 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의 선제적 확충과 기후변화에 따른 하수도 정책의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까지 20억 원을 투입하여 광역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을 수립한다.
 
고윤권 상하수도본부장은 “상하수도 시설물의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시설개선으로 증가하는 상하수도 수요량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며 “장기간의 시설투자가 수반되어야 하는 만큼 사업 완료 시까지 도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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