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팔용지구 우수저류시설 준공식 열어
창원종합터미널 주변 2만8천100㎥ 빗물저장… 저지대 침수피해 해소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019년 12월 30일 오후 2시 창원종합터미널 주변 사업현장에서 ‘팔용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박완수 국회의원, 김지수 경상남도의회 의장,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 지역대표 및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창원종합터미널 및 공구상가 일원 상습침수 피해 예방을 목적으로 대지 면적 6천183㎡에 2만8천100㎥ 규모의 우수저류시설과 창원천변에 분당 280톤을 배출 할 수 있는 게이트펌프장을 설치하는 것이다. 2017년 12월 저류시설 구조물 터파기 공사를 시작으로 약24개월 만에 준공됐으며, 사업비는 국·도비 119억 원포함 총198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지난 10월 2일 태풍 ‘미탁’ 내습 때 시우량 약 80㎜ 강우 시 여름철 침수예방을 목표로 지난 6월 창원천변에 설치한 게이트펌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팔용지구 저지대 침수를 예방할 수 있었다.

팔용지구 우수저류시설은 50년 강우빈도로 설계돼 시간당 약 100㎜가 내려도 침수를 완벽하고 안전하게 막을 수 있어, 매년 여름철 도로 및 상가 침수로 어려움을 겪었던 저지대 주민들의 침수피해 걱정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팔용지구 일원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현재 주요 저지대 침수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서항지구, 양덕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2021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팔용지구 일원은 지리적 여건상 해안가 저지대로 해수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만조와 집중호우가 겹칠 경우 바닷물이 역류하여 내수배제 불량 등 잦은 침수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걱정이 많았던 지역이다”며 “이번에 완벽한 재난예방 시설 준공으로 상습 침수피해 예방을 통한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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