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전입자 타지역 종량제 봉투 배출 허용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민생 규제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국 모든 지역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 배출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서초구에 전입한 주민들은 이전 지역에서 사용하고 남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별도 스티커 부착, 교환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타지역 종량제봉투 배출이 가능하다.

구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사용 지역 제한을 없앤 것은 지역 내 전입한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타지역 종량제 봉투를 처리하는 비용보다 주민들이 체감하는 편의도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쓰레기 처리 비용은 쓰레기를 만드는 배출자가 부담한다는 쓰레기 종량제의 원칙에 따라 소비자가 구매하는 종량제 봉투 가격에 쓰레기 처리 비용이 포함돼 있어 종량제 봉투를 구매한 지역에만 배출할 수 있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 그간 서울시 25개 자치구 간에만 쓰레기 종량제 배출이 허용돼 왔다.

이번에 구는 서울시 자치구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 배출 허용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구는 기존에 5개 권역별로 각각 제작해 사용하던 종량제봉투를 서초구 전역용으로 통합 제작해 서초구 어디서든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 관련 규제를 개선함으로써 전입 주민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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