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18년 전국 상수도 보급률 99.2%
2018 상수도 통계 발표, 급수인구 5천265만명
시설 선진화로 수돗물 관리 정책 패러다임 전환 필요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우리나라 상수도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8년 상수도 통계(이하 상수도 통계)를 발표했다.

상수도 통계 조사결과, 수돗물 보급률은 99.2%(급수인구 5천265만 명)로 전년 대비 0.1%p 상승했다. 이 중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 인구는 전체의 2.2%(115만4천 명)이다.

2018년 말 현재 수도관 총연장은 21만7천150㎞이며, 전년 대비 8천116㎞ 증가했다. 이 중 지방상수도 총연장은 21만1천771㎞(97.5%), 광역상수도 총연장은 5천379㎞(2.5%)다.
 
2018년 지리정보체계(GIS)를 구축한 총 관로연장은 15만810㎞이며, 전체 관로 중 지리정보체계 구축률은 69.4%로 전년 대비 1.4%p 증가했다. 구축률이 100%에 가까운 특·광역시에 비해 일반 시군 지역의 지리정보체계 구축률이 낮았다. 시도 중에서는 전남이 44.2%, 전북이 45.5%로 가장 낮았다.
 
2018년 우리나라에서 공급한 수돗물 총량은 66억5천600만㎥이다.  상수도관 노후 등으로 인해 연간 수돗물 총 생산량의 10.8%인 7억2천만㎥의 수돗물이 수용가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누수되었다. 이를 생산원가(2018년도 기준)로 환산하면 손실액은 6천581억 원으로 추산된다.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가정용과 영업용(식당, 사무실 등) 등을 포함한 생활용수 전체의 경우, 295ℓ(전년대비 6ℓ증가)로 2008년 이후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돗물 평균 생산원가는 1㎥당 914원이며, 수도요금 현실화율(생산원가 대비 수도요금)은 80.6%으로 전년대비 0.1%p 증가했다.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은 1㎥당 736.9원이며, 서울 569원, 대구 686원, 인천 665원으로 특・광역시의 경우 대체로 전국 평균보다 요금이 낮았다. 강원 1천11원, 전북 952원, 충남 895원으로 경기를 제외한 시도의 평균 수도요금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김영훈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단순한 상수도 시설 보급을 넘어서 시설을 선진화하고, 관리·운영을 고도화하여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제공할 것”이라며, “더불어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도시설 설치·개량비용 등을 지원해 지역별 요금격차가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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