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맑은물 공급 대규모 사업 본격 추진 
 
전남 해남군의 맑은물 공급을 위한 대규모 사업들이 본격화된다.

해남군은 올해 지방 상수도 미급수지역인 삼산면의 일부와 화산면 전역에 지방 상수도를 공급하는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착공한다.

국비 175억 원 등 총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22년 사업이 완료될 예정으로 삼산, 화산지구의 식수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현산지구 14개 마을에 광역 상수도를 직접 공급하기 위한 물 복지 확대사업도 오는 2022년까지 추진된다.

군은 지난해 12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배수관로와 배수지 등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남군 전체 상수도 보급률은 77.7%에서 86%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연계해 송지지역 가뭄 시 수원지의 수원 부족으로 인한 급수 중단사태를 막기 위한 지방 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도 추진해 남창~송지 산정 간 비상 관로를 설치하게 된다.

군은 2025년까지 상수도 공급 예정인 옥천, 계곡지역도 조기에 상수도가 공급될 수 있도록 선제 설계용역을 실시하는 등 군민들의 물 복지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노후상수관로를 교체하는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돌입하는 등 본격 추진되고 있다.

해남군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국비 16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31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해남읍을 비롯한 송지면, 황산면, 문내면 일원 노후상수관로 105㎞를 교체하고 블록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누수율 32%에서 15%까지 줄어드는 것은 물론 녹물 해소와 맑은 물 공급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사업 추진 시 지역생산제품 및 장비, 인력 등을 투입하고 해남군이 지정 운영 중인 협력업체 및 지역업체를 우선 참여시키도록 노력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조하는 내용을 포함해 지역 건설경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누수량 감소에 따라 연간 약 19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맑은물 공급은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 속에서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해남군 맑은물 공급을 통한 물복지 향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대규모 사업들이 본격 추진되는 만큼 군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물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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