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 Focus  


2018년 상수도 보급률 99.2%…5천265만명 급수 혜택
공공하수도는 93.9%…도·농간 격차 10년새 21%p 감소


상수도관 노후 등으로 누수량 7억2천만㎥…손실액 약 6천581억원 발생
20년 이상된 하수관로 40% 넘어…하수도요금 현실화율은 45.5%로 저조


환경부, ‘2018년 상수도·하수도 통계’ 발표

2018년의 상수도 보급률은 99.2%로 2017년 대비 0.1%p(포인트) 상승했고 도시와 농어촌간의 보급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상수도관 노후 등으로 올해 약 7억2천만㎥의 수돗물이 새 생산원가 기준으로 환산 시 6천581억 원의 연간 손실액이 발생했다.

2018년의 하수도 보급률은 93.9%로 2017년 대비 0.3%p 증가한 반면, 설치한 지 20년 이상 된 하수관로가 40%를 넘어 노후관의 개·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1㎥당 평균 하수처리비용 대비 하수도요금의 비율(요금현실화율)이 45.5%로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 12월 31일 ‘2018년 하수도 통계’를 발표한 데 이어 1월 15일 ‘2018년 상수도 통계’를 발표했다. 환경부가 매년 발표하는 ‘상수도 통계’는 취수장·정수장 등 상수도시설 현황을 비롯해 1인당 하루 물 사용량, 수돗물 생산원가 및 수도요금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하수도 통계’는 전국 하수처리장의 설치 및 운영 자료를 비롯해 정화조 등 개인하수처리시설 현황, 하수도 사용료 등 국내 하수도 전반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번 2018년 상수도·하수도 통계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지자체 등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리했다.

▲ 2018년의 상수도 보급률은 99.2%로 2017년 대비 0.1%p(포인트) 상승했고, 하수도 보급률은 93.9%로 2017년 대비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수처리수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 등에 따라 하수처리 시 발생하는 평균 처리비용은 1㎥당 1천228.3원으로 2008년 666.7원 대비 84.2% 증가했다.

[추유경 기자] 

[『워터저널』 2020년 2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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