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봄철 태화강 적조 대응에 ‘총력’
오는 6월까지 적조 감시활동 강화 및 예방조치 집중


울산시는 수온이 상승하는 등 적조가 증식할 우려가 높은 봄철(3월~6월)을 맞이하여 ‘태화강 조류 감시활동 및 예방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태화강의 적조를 주로 발생시키는 크립토모나스의 경우 갈색편모조류의 일종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하나 증식하면 악취(비린내)가 발생되고, 적갈색을 띠어 미관상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태화강국가정원 주변의 수류 정체수역, 배수장 토구 주변의 퇴적토 등 적조 발생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수질개선제, 유용미생물제 등을 투입하여 유기물, 질소, 인 등 오염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적조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아울러, 주 1회 조류검사를 비롯한 수시 육안감시 등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적조 발생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신속히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태화강 전망대와 태화교 사이의 물 흐름이 정체되는 구간에서 5일간 적조가 발생되어 조류 제거작업을 실시하였다. 최근 5년간을 살펴보면 적조가 상반기에 발생되고 있는 만큼 봄철 적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의 녹·적조 발생은 해마다 감소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지난 2011년 110일간 발생됐으나 2019년에는 8일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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