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토양 병해충 친환경 방제 신기술 시연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11일 문척면 소재 수박 하우스에서 시설채소 재배 농업인과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양 병해충 방제를 위한 친환경 고온 스팀 토양소독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시연한 토양 병해충 친환경 방제기술은 작물보호제 등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220℃ 고온 수증기를 토양 30㎝까지 투입해 토양 안의 병원균과 유 해충을 살균·살충하는 방법이며 기존 토양 병해충 방제 방법보다 방제효율 또한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농가들은 토양 선충 및 시듦병 방제를 위해 토양에 작물보호제를 살포하거나 여름철에 담수 후 20∼30일간 비닐 멀칭해 토양을 소독한다.

이러한 방법은 비용 및 토양처리 기간이 많이 소요되고 가스가 발생해 농업인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

고온 스팀을 통한 토양 병해충 친환경 방제기술은 화학물질로부터 토양이나 수질을 보호할 수 있고 소독 기간이 짧아 농가 경영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군 관계자는 “고온 스팀 토양소독은 시설 하우스의 연작장해와 토양 선충 피해로 힘들어하는 농업인들에게 좋은 해결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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