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120억달러 규모 비상 가뭄 프로그램 추진

여러 북아프리카 국가와 마찬가지로 모로코도 가뭄에 직면해 있다. 2019년 모로코는 강우량 부족으로 최악의 가뭄을 겪었다.

2019년 8월 세계자원협회(WRI, World Resources Institut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모로코는 물 스트레스(water stress)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국가로 세계 22위를 차지했다. 
 
많은 조치가 취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현상은 계속 전국적으로 만연하고 있다. 국제연합 아프리카(UNECA, United Nations Economic Commission for Africa)는 이에 위기를 느끼고 2020년 3월 초 보고서를 통해 경각심을 상기시켰다. 보고서에는 “2025년까지 물 스트레스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민 당 연간 1천㎥ 미만으로 가용 담수를 사용한다고 예측할 때 물부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가 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나와 있다. 

이에 모로코 정부는 왕국에서 물공급을 확보하고 특히 농업용수의 사용을 합리화하기 위해 1천700억 이상 모로코 디르함(미화 약 120억 달러) 규모의 비상 가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비상 가뭄 프로그램에는 51만 헥타르의 농장 관개도 포함된다. 
 
이 계획은 16만 명의 농부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관개 시스템은, 예를 들어, 자원의 지능적인 보존과 수율의 효율성을 결합한 점적관개(drip irrigation) 기술을 사용하여 개선될 전망이다.  
 
모로코 농업부 장관 Aziz Akhannouch는 “국가가 할당한 990억 달러 규모의 이 새로운 관개 시스템으로 또 다른 35만 헥타르의 농지를 개조하고 정비하기 위해 투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로코의 새로운 비상 가뭄 프로그램은 2020년에서 2027년까지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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