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국환경공단] 코로나19극복 임원 임금 30% 반납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민의 고통을 나누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간부 직원의 임금을 반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공단에 따르면 전날 열린 임원회의에서 장준영 이사장은 월 급여의 30%를, 임원 및 지역본부장 등 14명은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3월부터 4개월간 매월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처·실장급 부서장 이상 간부직원은 자율적으로 임금 반납에 동참할 계획이다.
  
반납된 급여로 마련된 재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어린이·노인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 △소독·방역 및 안전관리 등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 38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임대료, 시설이용료, 전기요금, 상·하수도 요금을 전액 감면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경과 추이에 따라 면제 기간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공단 직원이 기증한 마스크 6천여장과 임직원의 자발적 성금 총 3500만 원 등을 대구·경북 지역에 전달했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진 혈액 수급 지원을 위해 3차에 걸친 임직원 헌혈 운동을 펼쳤다.
  
장준영 이사장은 “공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위기 극복을 위해 급여 반납과 기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며 “십시일반 모인 재원이 뜻깊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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