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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5대 원장 취임
(전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녹색기술·산업 혁신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위기 극복
“‘사람 중심’ 조직문화 정착시켜 고객만족 기관 확립할 것”


유제철 전(前)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5대 원장으로 지난 3월 23일 취임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원장 임기는 3년이다. 유제철 신임 원장은 1964년생으로 숭실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맨체스터대 환경경제학 석사, 금오공대 환경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환경부 화학물질안전과장, 자연정책과장, 자원순환정책과장, 국제협력관, 대구지방환경청장,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취임식은 온라인 영상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유제철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녹색산업 육성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미세먼지 등 우리 주변의 환경현안 해결을 위해 4차산업 기술과 접목한 융·복합 기술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녹색산업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동력이 되도록 환경산업체 지원 및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생활화학제품을 철저히 관리하고, 환경피해자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주문했다.

유 원장은 이러한 소임을 이행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고객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근무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언급하며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고 직원 및 부서 간 칸막이가 없는 수평적 조직을 조성해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능동적인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기술의 개발·지원 및 환경산업 육성과 친환경생활 확산을 통해 국민의 환경복지 서비스 향상 및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에 기여한다’는 비전으로 설립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기술 개발사업 기획·평가·관리 △환경산업 육성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환경마크제도 운영 및 녹색제품 보급 촉진 △기업 친환경경영 및 저탄소경영 활성화 △환경 신기술 인증 및 기술 검증 등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들을 수행하고 있다.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5대 원장으로 부임한 유제철 원장이 3월 23일 오전 서울시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온라인 영상중계를 통해 직원들에게 취임사를 하고 있다.

유제철 원장 주요 약력
△숭실고 △연세대학교 행정학 학사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환경경제학 석사 △금오공과대학교 환경공학 박사 △행정고시 35회 △환경부 환경정책실 화학물질안전과장 △UNEP본부 환경정책집행국 SPO(Senior Programme Officer) △녹색성장위원회 녹생성장기획단 △환경부 유역총량과장·자연정책과장·자원순환정책과장·국제협력관 △미국 오레곤주립대 국외파견 △제29대 대구지방환경청장 △환경부 대변인·생활환경정책실장

[『워터저널』 2020년 4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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