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오존 경보제’ 전 지역 시행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종수)은 오는 15일부터 6개월간 도내 전 지역에 오존 경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존 경보제는 오존 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한 경우 신속하게 주의보를 발령해 도민의 생활 환경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1시간 평균농도를 기준으로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인 경우 ‘주의보’, 0.3ppm 이상인 경우 ‘경보’, 0.5ppm 이상인 경우 ‘중대 경보’를 발령한다.

오존은 자동차, 공장 배출가스 등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 유기화합 물질(VOCS) 등이 햇빛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된 물질로 주로 5월부터 9월까지 햇볕이 강한 오후에 많이 발생한다.

도는 현재 도내 모든 시군에 39개 도시 대기측정소를 운영해 오존 농도를 측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오존 주의보를 64회 발령한 바 있다.

특히 오존은 두통과 기침, 눈 자극, 폐 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어린이 등은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오존 경보 발령을 휴대폰 문자 서비스(SMS)로 받기를 원한 도민은 전라남도 대기질 정보시스템(air.jihe.go.kr)에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임항선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질관리과장은 “오존 주의보 발령 시 실외활동 제한, 승용차 사용 자제 등 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해 도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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