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싱가포르서 5,500억원 규모 철도센터 수주

 

GS건설이 해외 수주 소식을 전했다. 싱가포르에서 철도시설로 5,500억 원을 벌어들인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5,500억 원 규모 철도종합시험선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4월 20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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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수주한 싱가포르 철도종합시험선로 조감도. [사진제공= GS건설]

이 시설은 기존 골프장 부지에 3개의 시험선로(테스트 트랙)을 설치해 차량과 신호, 통신과 철도 용품을 사용 전 테스트하는 센터다. 시공사가 설계와 시공까지 제안하는 디자인빌드 입찰 방식으로 GS건설이 선정됐다. 2024년 말 준공한다.

이번 입찰 과정에서 GS건설은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 시공 경험과 실적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이 건설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는 국내 최초 철도시험 전용 선로다. 시속 250㎞까지 주행 가능하며 차량 궤도 노반 전차선 신호·통신 등 성능 시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GS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공사만 9건을 맡았다. 4조3 000억 원에 달하는 누적액이다. GS건설은 2009년 싱가포르 지하철 다운타운라인 2호선 공사 참여를 시작으로 지하철 사업 6건, 차량기지 2건, 지하차도 1건을 수주했다. 특히 GS건설이 2016년에 수주한 빌딩형 차량기지 프로젝트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 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를 개통한 점과 싱가포르 내 여러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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