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대만서 4,2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은 대만에서 3억4천만 달러(약 4천200억 원) 규모의 ‘다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4월 22일 밝혔다.

다탄 복합화전 공사는 대만 국영전력기업인 TPC(Taiwan Power Company)가 발주한 것으로, 수도 타이베이에서 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다탄 발전소에 7번 유닛을 추가로 짓는 사업이다. 발전용량 300메가 와트(MW)급 스팀터빈발전기(STG)를 증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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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다탄 복합화력발전소 위치도 [사진제공=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이번 수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대만 발전소 건설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에 입찰한 일본 미쓰비시상사에서 먼저 설계·조달·시공(EPC)업체로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수주전에 나섰다. 건설사-글로벌종합상사가 협업모델을 기반으로 일궈낸 성과라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괌, 필리핀, 말레이시아, 케냐, 나이지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발전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얻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대만 발전 플랜트시장 첫 진출의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앞으로 아시아권 발전 플랜트 시장에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공기 준수와 고품질 준공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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