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올해 빗물저금통 설치 사업 추진
어린이집·단독주택 등 26곳 선정·지원


광주광역시는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저장탱크에 모아 텃밭용수, 조경수 등으로 활용하는 ‘2020년도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3월 시 홈페이지와 구 소식지 등을 통해 설치비 지원 공모를  실시하고, 접수된 어린이집, 유치원,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 54개 건축물 소유주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원 적정 여부를 심사해 26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신청자가 빗물저금통을 설치한 후 시에 30일 내 설치 완료 신고서를 제출하면, 시는 30일 내 시설 적정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설치비의 90%,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당초 시는 선정된 신청자를 대상으로 활용법, 관리 요령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개별적으로 교육자료를 제공해 시설을 최대한 활용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 대상은 일반 건축물은 지붕면적 1천㎡ 미만, 공동주택은 건축면적 1만㎡ 미만, 학교는 건축면적으로 5천㎡ 미만(신축 제외)이다.

정주형 시 물순환정책과장은 “물순환 선도도시답게 많은 시민들이 빗물저금통 설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며 “빗물 재활용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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