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빗물이용시설 설치비 지원
버려지는 빗물 수자원으로 활용…6월 5일까지 접수

대구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버려지는 빗물을 재이용하는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모집한다.

빗물이용시설(일명 ‘빗물저금통’)은 강우 시 건물의 지붕, 벽면을 타고 내려오는 빗물을 간단히 여과한 후 이를 저류조에 저장했다가 조경이나 청소, 화장실 등의 용도로 재이용하는 시설이다.

지원대상은 지붕면적이 1천㎡ 미만인 건축물과 건축면적이 5천㎡ 미만인 공동주택 등이며, 빗물 저장시설의 용량에 따라 2㎥ 이하는 최대 300만 원, 2㎥ 초과는 최대 1천만 원의 범위 내에서 설치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빗물이용시설의 설치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5월 6일부터 6월 5일까지 설치신청서 등 첨부서류를 구비해 관할 구·군청 환경과로 신청하면 되며, 구·군과 대구시의 검토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구시는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2016년부터 추진해 지난 4년간 104개소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였으며, 이를 통해 연간 1천248㎥의 수돗물 절감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빗물의 재이용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재이용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동규 대구시 수질개선과장은 “그동안 대구시의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물 재이용과 수자원 절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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