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실시
침하 발생지역 등 228㎞ 구간 대상…하수도 안전관리 강화

광주광역시는 도심지 내 노후·불량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침하(싱크홀)를 예방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하시설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7일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10월까지 진행되며, 대상은 20년 이상 노후하수관로이면서 최근 침하가 발생했거나 자치구별 민원 발생이 잦은 지역 등 하수관 노후로 인한 결함 발생 가능성이 큰 228㎞ 구간이다.

특히 관경 1천㎜ 이상 하수관로 20㎞ 구간은 육안으로, 관경 1천㎜ 미만 하수관로 208㎞ 구간은 정밀조사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통해 조사를 실시한다. 지반침하가 의심되는 지역의 경우 지하구조탐사장비인 GPR 탐사 등 추가조사를 진행한다.

광주시는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수관로 내 파손이나 누수 등 결함 상태의 경중과 시급성에 따라 보수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정비를 위한 단계별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국비를 확보해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광주시는 20년 이상 노후하수관로 1천796㎞ 중 2017년까지 1차로 347㎞를 조사했으며, 이를 토대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로 하수도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시민안전 확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김재식 시 하수관리과장은 “지반침하 발생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후하수관로를 조속히 정비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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