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실개천 다시 흐르다

태화강 국가정원 내 오산못과 실개천이 하루 용량 1만㎥ 규모의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받아 힘차게 흐른다.

울산시는 5월 11일 오후 4시 태화강 국가정원 오산못 일원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시의회 의장, 시의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국가정원 실개천 유지수 통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화강 국가정원 실개천은 태화강 국가정원 내 오산못을 시작으로 하류로 가로지르는 길이 1.1㎞ 샛강이다.

지금까지 오산못과 실개천으로 유입되는 수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낮은 수위와 높은 탁도로 인해 수변정원으로서 역할을 못 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1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구 다운동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실개천까지 길이 2.5㎞ 규모의 송수관로(직경 400~500㎜)를 설치하는 ‘국가정원 실개천 유지수 확보사업’을 지난해 9월 3일 착공, 4월 15일 준공했다.

이 사업의 완료로 척과천의 맑고 깨끗한 물 1만㎥이 송수관로를 통해 직접 실개천으로 공급되면서 국가정원 실개천의 수질 개선은 물론 오산못의 분수와 벽천이 재가동된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십리대숲과 함께 가장 중요한 시설인 실개천이 수변 정원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태화강 국가정원의 품격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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