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폐수 모니터링 보조금 수여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 대학이 이끄는 연구팀은 국립과학재단(NSF)으로부터 COVID-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SARS-CoV-2의 지표를 위해 미국 4개 도시 폐수를 모니터링하는 보조금을 받았다. 이 연구는 COVID-19 발병에 대한 조기 경고를 제공하고 영향을 받는 지역에 더 나은 자원을 할당할 수 있게 한다.

1년간 20만 달러의 보조금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라이스(Rice) 대학교, 하워드(Howard) 대학교 및 남캘리포니아 대학교(USC) 연구팀의 자금 지원에 쓰일 것이다. 연구원들은 미국의 4개 도시인 롤리, 워싱턴 D.C,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등의 폐수처리장에서 폐수와 주요 고체 물질을 감염성 전, 중, 후로 나눠 수집 예정이다. 연구자들은 각 표본에 SARS-CoV-2를 정량화하고 데이터를 평가하여 COVID-19 임상 사례와 SARS-CoV-2가 폐수 농도 간에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에게 COVID-19 전염병을 추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대다수의 COVID-19는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증상을 경험하거나 증상이 없어 진단이나 치료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의료 감시시스템에 의해 감지되지 않는다.

SARS-CoV-2는 주로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지만, 위장기관을 감염시킬 수도 있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30∼60%의 배설물에서 발견되었다. 바이러스는 지역 사회의 폐수로 귀결되므로 폐수 감시는 지역사회의 감염 역학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의 토목, 건설 및 환경 공학 교수이자 이 프로젝트의 수석 연구원인 프란시스 드 로스 레예스(Francis de los Reyes)는 “우리의 작업은 SARS-CoV-2의 폐수 모니터링과 미국의 대도시 지역의 폐수데이터 및 감염 데이터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또한 폐수 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폐수처리장 별 매개변수도 평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서로 다른 폐수 수집 시스템, 폐수 강도 및 의료 검사 능력을 가진 4개 도시를 대상으로 협력해 전염병을 추적하는데 있어서 폐수 감시의 강점과 한계를 결정하기를 희망한다.

[출처 = Wateronline(https://www.wateronline.com/doc/researchers-receive-nsf-grant-to-track-novel-coronavirus-in-wastewater-0001) / 2020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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