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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PVDF 중공사 멤브레인’ 공급 확대 나서
    (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                                                        

LG화학서 인수한 멤브레인 생산설비 6개월간 확장·업그레이드 완료
올 3월 시운전 후 4월 21일 준공식…중국향 고성능 멤브레인 본격 양산
김천 멤브레인·포항 필터·천안 PTFE·동탄 R&D 등 전문기지체제 구축
 


▲ 시노펙스의 ‘G-Brane’ 특별가 프로모션 포스터.
‘G-Brane P7’과 ‘G-Brane S3’ 특별가 공급

산업용 고성능 필터를 생산하는 시노펙스(www.synopex.com·대표 손경익, 이진희)가 김천사업장의 PVDF(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 멤브레인 제조시설 확장 준공을 기념해 고성능·고품질 수처리용 중공사 멤브레인 모듈 공급 확대에 나섰다고 5월 13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PVDF(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 PES(폴리에테르 술폰), PS(폴리스티렌), PAN(폴리아크릴로나이트릴), PP(폴리프로필렌), PTFE(폴리테트라 플루오로에틸렌) 등의 소재 기술과 함께 정밀여과(MF), 한외여과(UF), 나노여과(NF) 등 각종 등급의 고성능 필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이러한 제품들 중에서도 고성능 프리미엄급 제품인 가압식 중공사 멤브레인 모듈 ‘G-Brane P7’과 침지식 중공사 멤브레인 모듈 ‘G-Brane S3’를 초특가에 판매하는 특별 공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노펙스의 ‘G-Brane P’ 시리즈는 파주 LCD산업단지 초순수 제조 전처리 및 재이용 시설에 공급됐으며, ‘G-Brane S’ 시리즈의 경우 구미 하수방류수 재이용 및 파주 LGD 폐수재이용 분야에 적용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가압식 중공사 멤브레인 모듈은 정수처리, 해수담수화, 순수 전처리, 하·폐수 재이용 및 산업용수 등에서 활용되며, 침지식 중공사 멤브레인 모듈은 하·폐수처리 및 재이용 등에 사용된다.

▲ 시노펙스가 김천사업장의 PVDF(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 멤브레인 제조시설 확장 준공을 기념해 고성능·고품질 수처리용 중공사 멤브레인 모듈 공급 확대에 나섰다. 사진은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시노펙스 김천사업장 전경.

MF·UF·NF 등 다양 등급의 멤브레인 생산

시노펙스는 지난 4월 21일 김천공장 준공식을 갖고 중국 수출을 위한 멤브레인 양산에 돌입했다. 시노펙스에 따르면 김천공장은 지난 2019년 9월 LG화학에서 인수한 멤브레인 생산설비에 지난 30여 년간의 생산기술력이 더해져 정밀여과(MF), 한외여과(UF), 나노여과(NF) 등 다양한 등급의 멤브레인 제조 공급이 가능한 복합생산기지로 거듭났다.

김천공장은 기존 기체분리막 및 평막 제조공정 외에 새로 추가된 공정에서 PVDF 중공사막형 멤브레인 모듈 방사·추출·건조·조립·포팅·검사 등 공정을 확장·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8인치 대형 원통형 모듈 생산 부문에서 월간 여과면적 기준 3만㎡ 규모 이상의 대량 제조 공급 능력을 갖췄다.

지난 2019년 10월 착공 이후 약 6개월간 설치 작업을 한 뒤 올 3월 시운전을 마쳤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무역업체로부터 발주받은 PVDF(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 중공사막 모듈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 준공식 직후부터 관련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 시노펙스는 지난 4월 21일 김천공장 준공식을 갖고 중국 수출을 위한 멤브레인 양산에 돌입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준공식에 참석한 손경익 대표, 박병주 본부장, 황지호 사장 외 관련 임직원들의 테이프 컷팅 모습.

“수처리 전 영역서 맞춤형 멤브레인 공급 목표”

김천공장은 고분자 분리막 제조 시 ‘비용매유도상분리방식(Nonsolvent Induced Phase Separation, NIPS)’과 이를 보완해 고품질·고강도의 멤브레인을 제조할 수 있는 ‘열유도상분리방식(Thermally Induced Phase Separation, TIPS)’ 두 가지 모두를 적용해 멤브레인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장이다.

또 산소·질소 등 기체를 걸러주는 멤브레인을 비롯해 의료기기·제약·바이오·식음료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초순수 및 제균용 멤브레인을 생산할 예정이다. 막 여과 방식의 정수장과 하·폐수 재이용, 해수담수화 전처리 과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멤브레인 제품들도 공급이 가능하다.

박병주 시노펙스 멤브레인·필터사업 본부장은 “김천공장의 확장 리모델링을 통해 PVDF, PES, PS, PAN, PP, PTFE 등 다양한 소재의 제조기술은 물론, MF·UF·NF 등 고성능 멤브레인과 필터 공급이 가능한 종합적인 생산기지를 확보했다”며 “소재부터 필터 제조, 수처리 분야 전 영역까지 맞춤형 멤브레인을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소재기업으로 발돋움한 것”이라고 말했다.

▲ 베트남 소재 시노펙스비나2 사업장에 설치된 시노펙스 PVDF 중공사막형 멤브레인 모듈 모습.

▲ 시노펙스의 가압식(왼쪽) 및 침지식(오른쪽) 중공사 멤브레인 모듈.
PVDF 멤브레인 5월 15일 첫 출하…중국 수출

시노펙스는 김천사업장 준공 후 양산에 돌입했던 PVDF 멤브레인 제품을 지난 5월 15일 첫 출하를 단행, 중국으로 수출했다. 준공 직후부터 생산에 돌입했던 제품은 중국 SGH사의 발주분인 발전소 순수 전처리용 가압식 중공사 멤브레인 모듈 ‘G-Brane P7’이며, 시설용량은 1만㎥/일 규모다. 시노펙스는 가압식 중공사 멤브레인 모듈 ‘G-Brane P5’와 ‘G-Brane P7’ 두 가지, 침지식 중공사 멤브레인 모듈은 ‘G-Brane S2’, ‘G-Brane S3’, ‘G-Brane S4’ 세 가지 모델 형태로 공급 중이다.

시노펙스는 인수한 설비뿐만 아니라 기업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 그리고 추가적인 설비를 통해 기존의 정수, 산업폐수 처리, 재이용, 음용설비 전처리 등에 사용 가능한 ABS재질로 생산해 인체에 무해하도록 향상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공장 준공과 동시에 전격적인 양산에 돌입, 중국에 수출함으로써 고객으로부터 생산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여과·정화·분리 통한 고객 생산성 향상 추구

이처럼 시노펙스는 지난 2019년 9월 인수한 LG화학 고성능 멤브레인 생산설비와 30여 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더해 생산시설은 물론 제품 생산군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달라진 변모를 보이고 있다. 소재부터 필터 제품에 이르기까지 여과(Filtration), 정화(Purification), 분리(Separation)를 통한 고객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업으로 진일보해가고 있다.

최근 시노펙스는 MF·UF·NF 멤브레인 복합 생산기지인 김천공장과 함께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필터(CMP필터 등)를 주로 생산하는 포항공장, 연료전지분리막 등에 활용되는 필터(PTFE)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천안공장을 비롯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동탄 본사까지 총 네 곳의 전문기지체제를 구축했다. 시노펙스는 이들 기지를 활용해 소재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 공급에 이르기까지 협업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문의 = 031)379-7738

[『워터저널』 2020년 6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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