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싱크홀 예방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의정부시(시장 안병용)에서는 싱크홀(지반침하)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노후 하수관로의 결함을 파악하기 위해 6월 8일부터 정밀조사 용역(3차)을 착수했다.

하수관로로 인한 싱크홀은 하수관로가 노후화되면서 발생된 결함으로 인해 땅속에 동공이 생김에 따라, 그 위로 차량 통행 등으로 인한 하중이 가해지면서 지반침하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하수관로는 다른 지하매설물과 달리 파손이 발생해도 즉시 확인이 어렵게 서서히 진행되며, 매설심 또한 깊어 즉시 확인되지 않는다. 그러나 싱크홀 발생 시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사전 조사를 통한 정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의정부시는 1단계 사업으로 지난 2016년 완료한 정밀조사(180㎞) 결과에 따라 시 전역 약 13㎞에 달하는 노후하수관로를 교체 또는 보수하기 위해 총 사업비 208억 원을 투입해 2022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으며, 2단계로 2017년 완료한 정밀조사(273㎞) 결과에 따라 약 15㎞에 달하는 노후하수관로를 교체 또는 보수하기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중에 있다.

이번 3차 정밀조사(38㎞)를 끝으로 시 일원의 노후 된 하수관로에 대한 마지막 정비를 통해 하수관로의 제 기능을 회복함으로써 싱크홀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도시침수 예방과 토양 및 하천 내 환경개선이 기대된다.

김덕현 맑은물사업소장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하수처리구역 내 노후관로 정비, 분류식 하수관로 확충, 차집관로 개량, 하수처리장 현대화  등을 병행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우리시 도시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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