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PA, 카우아이에 16개 대규모 오수 구덩이 폐쇄 명령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하와이주 카우아이에서 오염을 유발하는 16개 대용량 오수 구덩이(LCC)를 폐쇄하고 5만5천182달러를 벌금으로 징수하기 위해 시행에 나섰다. 「안전한 식수법」에 따라 EPA는 2005년 대용량 오수 구덩이를 금지했다.

존 버스터드 EPA 남서 태평양 지역 관리자는 "섬의 수자원은 대규모의 오수 구덩이로 인한 오염에 취약하다"면서 "EPA는 카우아이에게 남아 있는 대용량 오수 구덩이를 폐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9년 EPA 조사관들은 카우아이 오마오에 있는 헤일 쿠프나 노인 주택 단지와 관련된 15개의 대용량 오수 구덩이를 발견했다. 주택단지 소유주인 카우아이 주택개발공사(KHDC)는 대용량 오수 구덩이 중 14곳이 공동주택 7동을, 1곳은 휴양소 건물을 서비스했다고 확인했다. 오늘 발표된 EPA 준수 명령서에 따르면 KHDC는 늦어도 2022년 12월 31일까지는 오수 구덩이를 폐쇄하기로 합의했다. KHDC는 오수 구덩이를 국가가 승인한 폐수처리 시스템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2005년 연방 LCC 금지 이후 하와이에서 3천600개 이상의 대형 오수 구덩이들이 주 전역에 걸쳐 폐쇄시켰지만, 여전히 많은 수백개가 운영되고 있다. 오수 구덩이는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균과 유해화학물질이 지하수와 하천, 바다를 오염시킬 수 있는 미처리 오수를 채취해 땅으로 배출한다.

[출처 = Water World(https://www.waterworld.com/wastewater/article/14177998/epa-orders-closure-of-16-cesspools-in-kauai) / 2020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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