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저수지 녹조 발생 대비 협력

용인시는 17일 기흥레스피아 회의실에서 경기도·한국농어촌공사·오산시 등 관계기관 4곳과 기흥저수지 수질개선 T/F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시 환경과와 하수과 등 관련부서를 비롯해 경기도·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 오산시 환경과와 기흥호수살리기운동본부,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 등 민간단체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여름철 녹조 발생에 대비해 각 기관별 대응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기흥저수지 수질개선 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했다.

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녹조 발생시 이를 제거하고 관리하기 위해 각각 3천만 원과 1천만 원 예산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7~8월 저수지 주변을 집중 예찰하고 오염물질배출업소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녹조 발생을 예측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조류경보 발령기준인 세포수 항목의 추가 측정을 건의했다.

시는 농어촌공사와 협약을 맺고 기흥저수지 안팎을 분담해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흥저수지 내부를 맡은 농어촌공사는 수질개선을 위해 기흥저수지 78.8㏊를 준설해 9.8㏊의 인공습지 1곳과 5.36㏊의 매립지 2곳을 만들 예정인데 현재 공정률은 76%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흥저수지 수질은 연평균 약간 나쁨 등급에 해당하는 4등급에서 농업용수 이상인 3등급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또 진위·신갈천 수계 비점오염시설 설치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는 공정률 98%로 오는 9월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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