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광역상수원 오염원 집중관리
광역상수원 지킴이 활용 상수원내 불법행위 감시 강화
6~9월까지 상수원 상류 가축분뇨 배출시설 1천64개소 점검
호소 및 유입하천 주 1회 수질 모니터링 실시

전라북도는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적은 강수량이 예상 된다는 기상전망에 따라 여름철 녹조발생 예방을 위하여 광역상수원 오염원을 집중 관리한다고 밝혔다.

먼저, 도내 4개 광역상수원에는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 동안 광역상수원 지킴이 116명을 투입하여 어로 행위, 쓰레기 투기 등 상수원내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와 계도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개 광역상수원(용담댐, 옥정호) 지킴이 79명에게 시범 운영한 모바일 복무관리시스템을 올해는 4개 광역상수원 116명으로 확대 시행하였다.

’모바일 복무관리시스템‘은 GPS가 연결된 핸드폰으로 녹조발생수질오염, 불법행위 등의 현장 사진과 메시지를 관할기관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보고 받은 관할기관에서는 신속하게 대응·조치가 가능함에 따라 상수원 오염원 및 수질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전북은 상수원 상류에서 가축분뇨 등 불법처리로 인한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축산농가 가축분뇨 등 처리시설에 대해 시·군 합동 특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조류 발생의 주요 원인인 질소, 총인 다량 배출하는 축산농가,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재활용신고업체, 공동자원화시설, 액비유통센터) 등 총 1천64개소를 대상으로, 시·군 합동, 7개조 14명을 투입하여 6월에서 9월까지 장마철, 휴가철 등 취약시기에 점검을 실시하되,

상수원 등 주요 하천 10㎞ 이내 인접 축사, 상습 민원 제기 지역을 중점적으로 점검하여, 위반사항에 대하여는 관련법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고발 및 행정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역상수원 호소 및 유입하천에 대한 주 1회 조류 및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6월 셋째주 기준 낙동강수계 칠서 지점과 물금‧매리 지점에서 유해 남조류가 2주 연속 1천세포/mL 이상 발현되어 관심 단계를 조류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전북은 공공 하수처리 구역 확대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집중관리로 용담댐의 경우 2010년 이후에는 발령되지 않았으며, 옥정호, 부안댐, 동화댐은 조류경보제 발령사례가 없었다.

김인태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상수원을 확보하고 있으나, 이상 고온 등 기후 변화로 녹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수원 상류 오염원 집중관리를 통해 상수원 수질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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