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한강상류 물관리 상생방안 논의한다
7월 9일 ‘한강상류 통합물관리 상생협의회’ 개최 
남·북한강 상류 흙탕물, 영동지역 가뭄, 제천천 녹조 관련 추진실적 및 계획 논의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청장 홍정섭)은 7월 9일부터 ‘한강상류 통합 물관리 상생협의회(이하 ’상생협의회‘)’를 개최하여 한강상류 물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였다.

상생협의회는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 및 민간단체가 강원도·충청북도 지역의 물 관련 현안사항인 △남·북한강 상류 흙탕물 발생, △영동지역 물부족, △제천천 녹조 발생 등을 위해 구성된 거버넌스이다.

이날 상생협의회에서는 각 실무분과별로 마련한 대책방안에 대한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2020년에 새롭게 구성된 북한강 상류 실무분과의 운영계획을 보고하였다.

남한강 상류 흙탕물 저감대책
하천유역별 맞춤형 흙탕물 발생 저감대책 추진, 고랭지밭 발생원 관리, 도암호 수질개선, 민간 거버넌스 활성화 및 국·공유지 관리 강화를 추진하였다. 

고랭지밭 발생원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1월에 평창 대관령면 차항리 일원에 ‘고랭지밭 경사도 완화 시범지’를 조성하고 흙탕물 저감 효과를 분석 중에 있다. 

또한, 유역별 맞춤형 저감대책으로 송천유역을 중심으로 농업-문화-환경이 공존하는 상생발전방안을 마련하였다.

아울러, 경작 부적합 지역의 국·공유지에 대한 휴경권고, 불법 개간 합동단속 및 경작 임대조건 강화 등을 추진중에 있다.

속초·강릉 등 영동지역 가뭄종합대책
강릉시는 사천저수지(유효저수량 2천106천㎥)~홍제정수장 도수관로 설치공사를 4월 29일 착공하였으며, 속초시도 학사평, 설악동 일원에 대체수원(3천㎥/일)을 개발중이다.

제천천 녹조문제 저감대책
충주호 유입하천인 제천천 녹조문제 해결을 위해 유역 내의 오염원인 분석 및 진단을 실시하여 점·비점오염원 관리대책을 추진하였다. 

제천천 유역의 충주?제천시의 하수미처리 구역을 편입하고 및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하였다.

2019년에 제천천 유역 내 캠핑장, 펜션 등 16개소를 대상으로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운영관리 문제점을 진단하고 컨설팅을 추진하여 수질과 시설개선의 효과가 있었다. 

이번 컨설팅은 2019년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우수사례로 확산하여 추진할 것을 요청한 사항으로, 올해는 29개소로 확대하여 운영·관리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제천천의 근본적인 녹저저감 대책 마련을 위해 2020년부터 수자원공사와 함께 충주댐 통합물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충주댐 유입하천과 호소본류에 대한 수량과 수질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오염원 현황조사 및 물흐름과 오염물질 확산을 예측하여 물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한강 상류 실무분과 운영계획
북한강 상류(인북·내린천) 비점오염 저감을 위해 구성된 실무분과는 지난 5월 첫 실무회의를 통해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이번 회의에서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하였다. 

 북한강 상류 수질 모니터링을 통한 흙탕물 발생 특성 파악, 비점 관리시설의 실태점검 및 보강조치, 경사도 완화 시범사업 조성 및 효과평가, GIS 시스템 구축 및 불법경작 감시 등을 통해 발생원 관리중심의 비점오염 저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고랭지 밭 경작자의 자발적인 흙탕물 발생 저감사업 참여 유도와 아울러 소규모 민관거버넌스 활성화를 통한 다양한 교육·홍보 등을 통해 환경 인식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남한강 상류 흙탕물저감대책 중 하나인 도암호 수질개선 실증화사업(한수원㈜)에 대해서 의견을 수렴하였다.

상생협의회 공동위원장인 홍정섭 청장은 “우리 청은 한강 상류의 근본적인 물문제에 대해 유관기관, 전문가 및 주민이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만들고, 물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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