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수해 침수지역 집중 방역 강화
18개 방역반 구성해 수인성 감염병과 코로나19 등 예방, 시민 주의 당부


천안시가 지난 3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된 지역의 위생을 위해 집중 방역활동을 펼치는 한편 코로나19와 수인성 감염병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평균 232㎜의 강수량을 기록한 천안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주택, 상가, 농경지 등이 침수해 서북구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는 침수지역을 찾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집중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는 수해지역 방역계획을 수립하고 2인1조의 민간용역 8개반, 자체인력 2개반 및 자원봉사단(㈔한국방역협회 충남지회) 8개반 등 18개 방역반을 편성해 14개 읍·면·동 수해 침수가구에 대한 긴급방역 작업에 적극 나섰다.

침수지역은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 등의 발생 위험도가 높고 감염병 노출의 우려가 커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신속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

보건소는 침수지역에서 연막소독, 분무 및 실내외 살균소독 등을 현장 상황에 따라 적정하게 실시하는 한편, 시민을 대상으로 침수지역에서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주의하고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감염병 예방 수칙으로는 △올바른 손씻기 △끓인 물 마시기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기 △채소·과일은 깨끗이 씻어서 벗겨 먹기 △칼·도마는 소독하고 조리 도구는 분리사용 등이 있다.

앞으로도 보건소는 방역활동의 추진과 함께 침수지역 위주로 기존 소독완료가구에도 재소독을 실시하고 소독약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여름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고 장마 등으로 위생 환경이 취약해지므로 코로나19 예방과 더불어 각종 감염병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소독방역을 강화하겠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자주 손을 씻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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