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로사톰, 새로운 이동식 정수 장치 출시

최근 러시아의 에너지 회사인 로사톰(Rosatom)이 새로운 정수 시스템을 출시, 남아공 시장에 선보였다. ‘움크와(Umkwa)’라고 하는 이 이동식 장치는 남아프리카 국가 인구의 식수 공급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당 1천 리터를 처리한다. 로사톰이 최근 출시한 새로운 정수처리 시스템이다. 러시아 기업 로사톰은 새로운 이동식 정수 시스템(강, 댐, 바다 등)을 출시해 남아공 시장에 수출했다고 지난 8월 7일 밝혔다. ‘움크와(Umkwa)’라는 장치다. 장치 설계는 로사톰 자회사인 JSC 사이언스 앤 이노베이션(JSC Science and Innovations)이 맡았다. 

솔루션은 표준 1톤 픽업트럭(pick-up truck) 뒤에 장착되는 컨테이너형 시스템이다. 매우 빠른 시간 안에 고객에게 전달되며 유지관리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로사톰 관계자는 “이 이동식 장치는 표준화된 필터도 사용한다. 건설 현장, 광산, 외딴 지역의 호텔, 병원 및 클리닉, 지자체 및 농촌 개발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움크와는 남아공 주민들의 식수 공급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아공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국가 중 하나다. 연평균 강우량은 450mm로, 세계 연평균 강우량인 870mm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로사톰에 따르면 움크와 이동식 수처리 솔루션은 가뭄의 영향을 받는 해안지역에 특히 적합하다. 하천수의 가용화와 함께 해수담수화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움크와 장치는 세계보건기구(WHO) 표준에 따라 고급 자외선(UV) 소독 및 저압 역삼투압을 활용해 물을 처리한다.  

장치를 작동시키려면 5kW 전원이 필요하다. 시스템은 가솔린 또는 태양 에너지로 구동되도록 설계되었다. 

로사톰은 남아공 시장 수출을 발판 삼아 전체 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한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south-africa-rosatom-introduces-new-solution-for-water-purification/) / 2020년 8월 7일]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