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수질TMS 스마트 통합관제’ 추진
생체인식형 출입통제장치 및 고화질 시시티브이(CCTV) 설치
종합상황실 구축해 수질측정기기 이상 감지 및 데이터 변조 예방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8월 27일 수질원격감시체계의 정확도 제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질TMS 측정소 1천64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통합관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질TMS(Water Tele-Monitoring System)란 수질오염사고 예방 및 합리적인 배출부과금 산정을 위해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폐수배출시설 최종 방류구에 연속 자동측정기를 부착해 수질오염물질 배출 상황을 상시 원격 감시하는 체계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사업으로 수질TMS 측정소 내 비인가자 출입, 시료희석, 기기조작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고 수질자동측정기기 부착대상 사업장의 수질오염물질 관리 적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개선사항은 △측정소 내 출입관리장치 및 무인경비장치 설치 △객체(사람·사물 등) 인식 가능 시시티브이(CCTV) 설치 △한국환경공단 본사 및 4개 지역본부 내 종합상황실 구축 등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수질TMS 측정소 출입구에 얼굴인식형 출입관리장치 및 무인경비장치 등을 설치해 측정소 출입허가 시간 외 부적정 출입, 비인가자의 무단출입 등을 방지할 계획이다.

측정소 내 화재, 누전, 정전, 단선 등 긴급상황 발생 시에도 비상경보를 종합상황실에 송출해 신속한 상황파악 및 전문경비업체의 현장출동 등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과 대처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객체 분석(사람·사물) 기능을 탑재한 고화질(200만 화소) 시시티브이를 설치해 사전 설정한 감시구역 내 침입, 이탈 등의 상황을 종합상황실에 실시간 전송한다.

가상사설망(VPN) 및 방화벽 등을 구축해 측정소 출입 인원과 영상정보에 대한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한다. 가상사설망(VPN, Virtual Private Network)은 특수 통신체계와 암호화 기법을 통해 인터넷망을 전용선처럼 사용하는 기업 통신 서비스다.

아울러 한국환경공단은 수질 측정자료 및 측정소 운영기록, 시스템 상태 등에 대한 상시 관리를 위해 공단 본사와 4개 지역본부(수도권동부지역본부, 대구경북지역본부, 충청권지역본부, 호남권지역본부)에 종합상황실을 구축하고 수질TMS 담당자 및 통합정보관리자 등 전문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 한국환경공단 수질원격감시체계 담당자가 공단 본사 종합상황실(수질원격감시체계 관제센터)에서 수질자동측정소를 모니터링하는 모습.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통합관제 시 수질자동측정기기 측정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기 상태정보, 수온변화 등 외부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수질측정값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관제기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수질원격감시체계는 수질자동측정기기의 적정한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방류수의 수질관리와 현장 안전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