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태풍피해 조기복구에 전력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 9월 2일부터 7일까지 우리나라를 내습한 제9호 태풍 마이삭,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각종 피해 종합복구 계획을 수립해 조기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태풍이 내습한 기간에 단장면 재약산 사자평에 654㎜의 누적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최대 풍속은 22.7m/s를 기록했다.

태풍 마이삭, 하이선으로 인해 현재 조사된 공공시설 부문 피해는 지방도 1077호선 사면 토사 유실을 포함해 총 25개소에 발생했다.

시는 피해 시설물에 대해 관내 중장비를 동원해 9월 11일까지 응급복구를 마무리하고, 향후 시설물 별로 밀양시 자체복구계획, 경상남도 복구계획 확정에 따라 항구복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문동과 가곡동 밀양강 둔치의 삼문·내이 강변주차장을 포함한 11개소 시설물 침수로 발생한 쓰레기 등은 환경정비를 대부분 완료했으며, 국가하천인 낙동강·밀양강 등 하천 내 퇴적 쓰레기 등은 9월 11일까지 정비를 완료해 친수공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기록적 강풍으로 표충사 주변 피해를 본 소나무 300여 그루에 대해서는 국가적인 관광지임을 고려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복구를 마칠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2천381가구 911.5㏊가 침수, 도복, 낙과 피해를 보았고, 농업 하우스 45동이 태풍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도움이 필요한 농가를 파악해 일손 돕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가들에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발생한 피해를 조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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