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내포신도시 주변 축산악취 저감 나선다
9월 25일 충청남도, 홍성군, 예산군, 농협경제지주와 업무협약 체결
악취저감 대상 사업장 선정해 자문 및 시설 개선자금 지원 등 전주기 단계별 지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9월 25일 충청남도, 홍성군, 예산군, 농협경제지주와 충남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충남 내포신도시 주변 축산악취 개선에 나선다.

한국환경공단 등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악취저감 대상 시설 선정, 악취분석 및 저감 자문, 시설 개선자금 지원, 사후관리 및 개선효과 분석 등 악취저감을 위한 전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 퇴비장 악취 측정.

홍성군과 예산군 일대에 위치한 내포신도시는 2013년 도시개발이 본격 시작된 이후 주변 축산시설로부터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내포신도시 반경 5㎞ 이내의 축산시설(홍성군 약 20개소, 예산군 약 5개소)이 악취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홍성군의 악취 민원 건수는 2012년 총 39건에서 2018년 총 266건, 예산군의 민원 건수는 2012년 총 46건에서 2018년 총157건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환경공단 등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축산악취 저감 공동 대응 △사업장 현황 및 정보, 기술인력 및 장비 교류△악취상시 관측 및 합동 지도·점검 △축산악취 개선 자금·기술 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각 지자체가 축산시설 현황 파악과 사업홍보를 진행하면 한국환경공단이 선정된 축산시설에 대한 악취분석 및 맞춤형 악취개선 자문을 제공하고, 농협경제지주는 시설 개선에 필요한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악취저감 자문 제공시 이동형 악취측정 장비인 화학적 이온화질량분석기(SIFT-MS)와 악취확산예측모델링 등 보유 중인 전문기술과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과학적인 악취 원인분석과 예상 확산경로 파악 등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해당 농가에 악취 배출공정 개선 방안 등 대책을 제시하고 기술지원에 따른 개선효과를 분석해 사후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력사업에 공단이 보유한 악취 관리 역량과 기술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주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