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기후변화 시대의 물관리 방향


환경부,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국민 의견 담는다

8월 31일 ‘기후변화 시대, 물관리 방향을 묻다’ 주제로 온라인 포럼 개최
“물관리 중요성은 나날이 커질 것…국민 체감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


 
환경부는 물 관련 국가 최상위 계획인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8월 31일 ‘기후변화 시대, 물관리 방향을 묻다’를 주제로 전문가와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온라인 국민소통포럼을 개최했다.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은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물관리 일원화 이후 처음으로 수립하는 물관리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며, 2021년 상반기까지 수립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소규모 대면과 대규모 비대면 방식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했다. 정부세종청사 6동 종합안내동 1층에서 7명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모습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국민 누구나 정보무늬(QR코드) 또는 인터넷 사이트(https://event-us.kr/me/event/20749)에 접속해 참가 승인 후 생중계 시청 및 댓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강석일 MC·코미디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등 물관리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면서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잘 반영해 국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학계, 연구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방면의 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제발표 및 토론을 통해 우리나라 미래 물관리 방향을 논의했다. 먼저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담당자인 한혜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연구위원이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의미와 개요, 물관리 현황’을 소개했다.

권현한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기후변화 전망 및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수재해 위험은 주로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위협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김이형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미래세대와 자연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관리 방향’이란 주제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물관리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서는 이상은 국토연구원 수자원·하천연구센터장, 정세웅 충북대 환경공학과 교수, 신재은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이 주제발표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포함되어야 하는 우리나라 물관리의 기본 방향’이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한 국민들의 제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이날 주제발표 및 전문가 토론 내용을 특집으로 게재한다. 

[취재·정리 = 동지영·배민수·추유경 기자] 

글 싣는 순서
Part 01.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의미와 개요, 물관리 현황 / 한혜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연구위원(국가물관리기본계획 수립 연구 총괄공동책임)
Part 02. 기후변화 전망 및 대응방안-수자원을 중심으로 / 권현한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Part 03. 미래세대와 자연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관리 방향 / 김이형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Part 04. [전문가 토론]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포함되어야 하는 우리나라 물관리의 기본 방향

[『워터저널』 2020년 10월호에 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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