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인류세: 인간의 시대』

최평순, 다큐프라임 ‘인류세’ 제작팀 지음 / 해나무 출판 / 324쪽 / 16,500원

 

인류는 끊임없이 자연환경을 파괴했다. 지구의 환경체계는 급격하게 변했고, 우리는 이제까지 진화해 온 안정적인 환경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 직면하게 됐다. 해수 상승과 이상기온 현상 등이 그것이다. 인류세는 너무나 강력해진 나머지 자기 자신을 포함한 지구 전체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힘을 갖게 된 한 생물종이 지배하는 시대다. 인류세의 인간과 자연은 어떤 최후를 맞게 될까?

EBS 다큐프라임 제작진은 이 질문의 답을 찾아 에드워드 윌슨, 재러드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세계 석학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그렇게 2년의 제작 기간, 10개국 현지 촬영 끝에 3부작 다큐멘터리가 탄생했다. 『인류세』는 2019년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다큐멘터리 콘텐츠 마켓인 MIPDoc에서 2만 개 이상의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이 본 콘텐츠 9위를 차지하면서 인류세라는 주제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인류세: 인간의 시대』에는 다큐프라임 제작진이 한국을 비롯해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며 목격한 생생한 현장의 기록, 분량상 담지 못했던 과학적인 내용, 촬영 뒷이야기, 그리고 인류세 현장과 인간의 미래를 마주하면서 느낀 솔직한 심정을 담았다. 이 책은 썩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연간 수백억 마리의 뼈로 뒤덮이는 지구, 미세먼지로 가득한 지구 등과 함께 인류세의 미래를 다뤘다.

[『워터저널』 2020년 10월호에 게재]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