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Gallery   ‘2020년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


한국환경공단 ‘2020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폐품활용예술 부문 대상에 ‘견원지계’


지면광고 부문 ‘자연을 지키는 마스크!’·사진 부문 ‘캠핑장의 밤’ 대상
4개 부문 60점 선정…10월 27일 인천 서구 종합환경연구단지 야외마당서 시상

▲ 폐품활용예술(정크아트)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김경렬 씨 작품인 ‘견원지계(犬猿之計)’는 버려진 화로, 냄비, 청소기, 컴퓨터 부품 등을 사용해 원숭이가 개 위에 올라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맞서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6월 8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2천620점 접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2020년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 60점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은 국내 최초의 ‘정크아트공모전(2006년)’과 22년 역사의 ‘환경보전홍보대상(1996년)’을 2013년부터 통합해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환경 분야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폐품활용예술(정크아트) △지면광고 △사진 △일러스트(삽화)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앞서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6월 8일부터 8월 3일까지 두달여 간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2천620점의 작품이 접수, 공단은 부문별 15개 작품씩 총 60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각 분야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부문별 창의성을 기본으로 공익성, 완성도, 표현성 등 4개 기준에 대해 가중치를 부여하고 평가를 진행했다. 기준별 가중치는 부문별 심사 필요성에 따라 최고 35점에서 최저 20점까지 부여하고, S∼D등급 등 5개 구간에 따른 심사위원 절대평가 점수 집계 및 개별작품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심층 논의로 순위를 정했다.

일러스트 부문 최고상인 금상에 ‘당신의 친환경 사랑 실천을 응원합니다’ 선정

▲ 시상식 후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왼쪽)과 기념촬영 모습.

폐품활용예술(정크아트) 부문 대상에는 ‘견원지계(김경렬 작품)’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화로·냄비·청소기·컴퓨터 부품 등을 사용해 원숭이가 개 위에 올라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맞서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작품 속 개와 원숭이처럼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도 서로의 갈등 요소를 배제하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의지를 전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면광고 부문 대상인 ‘자연을 지키는 마스크!(김원일 작품)’는 손잡이가 달린 재사용컵(머그컵) 두 개를 나란히 붙여 마스크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코로나19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생활수칙인 마스크 착용처럼 재사용컵의 사용 등 일회용품 사용 저감이 인간과 환경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생활원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 지면광고 부문 대상인 ‘자연을 지키는 마스크!’(김원일 씨 작품)는 손잡이가 달린 재사용컵(머그컵) 두 개를 나란히 붙여 마스크를 형상화했다.

사진 부문 대상인 ‘캠핑장의 밤(윤진호 작품)’은 수풀로 우거진 산과 맑은 강으로 둘러싸인 충주 수주팔봉 야영장의 노을지는 모습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우주 행성이 강 위에 안착한 듯 보이는 야영장의 신비한 풍경을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종합적인 평가다.

▲ 사진 부문 대상인 윤진호 씨의 ‘캠핑장의 밤’은 수풀로 우거진 산과 맑은 강으로 둘러싸인 충주 수주팔봉 야영장의 노을지는 모습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일러스트(삽화) 부문 최고상인 금상에 선정된 ‘당신의 친환경 사랑 실천을 응원합니다(주백찬 작품)’는 △나무심기 △장바구니 사용 △물절약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등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모습을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사이에 멸종위기를 겪고 있는 동물들을 배치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 일러스트(삽화) 부문 금상인 ‘당신의 친환경 사랑 실천을 응원합니다’(주백찬 작품)는 나무심기·장바구니 사용·물 절약·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등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모습을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수상작, 대국민 환경보전 홍보교육용으로 활용

▲ ‘2020년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0월 27일 인천 서구 종합환경연구단지 내에 있는 야외마당에서 열렸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위)을 비롯해 관람객들이 수상작들을 둘러보고 있다.
올해 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10월 27일 오후 2시 인천 서구 종합환경연구단지 내에 있는 야외마당에서 열렸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권고에 준하는 실외행사로 진행했다. 이날 폐품활용예술(정크아트) 부문 대상에는 700만 원, 지면광고 부문 대상에는 500만 원, 사진 부문 대상에는 400만 원의 상금 및 환경부 장관상, 각 부문별 금상 이하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상이 수여됐다.

전체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www.kecopr.or.kr:11558)에서 볼 수 있으며, 차후 대국민 환경보전 홍보교육용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사진 및 지면광고 부문 수상작은 교과서에 게재되어 환경교육을 위한 자료로 사용되거나 대국민 환경보전 실천의식 함양을 위해 전시되고, 정크아트 부문 수상작은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전국 7곳 환경사랑홍보 교육관에 배치된다.

이번 시상 및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과 한국환경공단 공식 블로그(blog.naver.com/kecoprum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영사무국 전화(02-334-9044)를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응모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환경보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으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탄생했다”면서 “수상작품을 다양한 경로로 적극 공유하고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는 데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워터저널』 2020년 11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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