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지방하천을 휴식공간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
돌보 설치사업을 통해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하천으로 거듭나

광양시는 하천 내 자연석을 이용한 돌보 설치사업을 통해 옥룡 추산천, 봉강 서천, 옥곡 옥곡천, 진상 수어천을 맑은 물이 흐르고 모여 수생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자연형 하천’으로 새롭게 조성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1월 10일부터 백운산 자연휴양림 진입도로변 추산천 퇴적토 준설 완료 1㎞ 구간 등 하천수가 부족해 수생생물이 서식할 수 없는 지점에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하천을 조성하고자 여울과 소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자연형 돌보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울은 산소공급 및 유속을 빠르게 하여 수생식물의 먹이를 제공하고, 소는 물이 담겨져 유속을 느리게 하여 오염물의 침전, 흡착, 분해 등의 자정작용으로 수생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는 하천 시설물로써 이번 사업은 여울과 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친환경 돌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설치 장소는 총 18개소(추산천 13, 서천 1, 옥곡천 2, 수어천 2)로, 현재 옥룡 추산천에 13개소와 봉강 서천에 1개소가 조성되었으며, 옥곡천과 수어천은 12월 중순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하천 생태계 보호와 경관 확보에 대한 정현복 광양시장의 평소 고민과 맞닿아 추진하게 된 사업으로 지역의 주민과 방문객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시가 보유한 굴삭기를 활용해 예산 절감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지방하천 내 자연석을 이용한 돌보 설치사업으로 수생생물이 서식하는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방하천이 맑은 물과 생명을 품은 하천으로 거듭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께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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