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폐수 감시실험, 중요 지표될 것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발병 감지를 위해 폐수를 조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관계자들은 코로나19에 대한 권고사항과 감염 기준의 지표를 포함, 해당 실험이 공공보건 개선에 어떻게 쓰일지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코로나19 폐수 모니터링’을 도입하자는 안건은 120워터(120Water)가 주최했다. 여기에는 120워터, 환경보호청(EPA), 물연구재단(The Water Research Foundation), 오하이오 보건부(Ohio Department of Health)도 참여한다.

관계자들은 폐수를 감시하는 것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체 존재를 확인하는데 효과적이며, 코로나19와 다른 질병에 대한 조기 발견 및 보건 지원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폐수 실험은 실험에 참가하지 못한 인원들도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물연구재단은 6건의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폐수에서 코로나19 감염체를 발견하는 최선의 방법을 검토한 실험 1건이 완료된 상황이다.

120워터 환경정책 및 프로그램 담당 이사 에리카 워커(Erica Walker)는 “경험한 증거에 따르면 특정 지자체서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사망 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폐수 검사는 한 건물에서 주 전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로 발병하는 위험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가치있다”며 “진행 중인 코로나19 폐수 실험은 인디애나 주와 현재 협력 중이며, 미국 주 전역 60개 샘플을 채취했다”고 말했다.

오하이오주 보건부는 주의 코로나19 폐수 네트워크를 활용해 폐수에서 코로나19 감염체가 증가하는 추세를 지역 보건 구역과 공공 사업체에 알리고 바이러스를 퇴치하도록 돕는 툴킷을 제공할 방침이다.
 
오하이오 보건부 환경부 차장 레베카 푸짓(Rebecca Fugitt)은 “감염의 주요 지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한편, 미 환경청은 실험을 통해 비의 양(강우량)이 폐수 바이러스 수치 검출에 역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강우량이 많아질수록 폐수 속 코로나19 감염체가 희석되어 검출을 방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Water World(https://www.waterworld.com/wastewater/press-release/14187054/covid19-wastewater-testing-trials-yield-key-insights) / 2020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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