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IFC·EBA, 태양열 관개 시스템에 자금 지원키로

국제금융공사(IFC)와 민간부문 자금조달을 담당하는 세계은행 자회사, 이집트농업은행(ABE)이 이집트 태양열 관개 시스템에 자금 지원을 하는 파트너십을 지난 11월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가의 태양에너지 이용률은 높이고 기존 화석연료 소비량은 줄면서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어 현지 농업 종사자에게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아프리카의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이집트 현지 농민들은 농장 관개를 위해 디젤 발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디젤 발전기는 자연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연료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비용 또한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이집트 농민들이 IFC로부터 태양광 발전을 지원받게 될 경우 연간 약 140억 이집트 파운드(미화 약 8억7천5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태양에너지는 필연적으로 농장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청정기술 부문을 강화하고 이집트의 기업가 정신을 지원하는 IFC 자문 작업의 일부다.

IFC 측은 “청정기술 기업가 정신 및 시장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IFC는 선택된 금융기관이 농업 부문의 독립형 태양열 시스템을 위한 자금 조달 시설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도록 돕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덴마크, 한국, 네덜란드 정부와 협력하여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IFC가 부여한 자금을 분배하는 일은 ABE가 맡는다. ABE는 이집트에서 400만 명 이상의 농부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미 압델 사덱(Sami Abdel Sadek) ABE 부사장은 “농민들 사이에서 태양에너지 기술사용을 개발하는 것은 이집트의 농업 및 농촌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 전략의 일부”라고 말했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egypt-ifc-and-eba-to-finance-solar-photovoltaic-irrigation/) / 2020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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