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6주년 특집 Ⅱ. 2020년 제6회 세계물도시포럼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이번 포럼에는 매년 참가하는 미국 오렌지카운티(Orange County), 네덜란드 레이우아르덴(Leeuwarden)시, 중국 이싱(Ixing)시·샤오싱(Shaoxing)시, 태국 방콕(Bangkok)시 등 8개국 9개 도시와 유네스코(UNESCO), 워터 얼라이언스(Water Alliance) 등 2개 기관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참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위기 속에서 국가와 도시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대구시는 해외 물산업 도시 및 국제기관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해외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물산업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샤바즈 칸(Shabahz Khan) 유네스코 아·태지역 총괄대표가 ‘물안보 도시를 위한 복원력 있는 커뮤니티’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중국 이싱시 하·폐수 처리과정의 노후화와 과도한 에너지 소모 및 낮은 자원회수율 극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하·폐수처리장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재래식 정수처리 및 댐 수량 감소 등으로 인한 태국 방콕시 ‘상수도 염수 침투’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방안 모색이 이뤄졌다.
특히,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지아청 궈(Jiacheng Guo) 중국 장쑤성 환경보호장비 산업기술혁신센터 기업지원부장이 ‘지속가능한 하·폐수처리장 구축’이라는 주제로 현재 이싱시가 직면한 하·폐수처리 문제를 설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하·폐수처리장 구축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수파웃 트리파사이(Supawoot Tripasai) 태국 방콕 상수도관리청 전략기획 및 외교부장 △첸 데홍(Dehong Chen) 중국 샤오싱 부시장 △메간 유 슈나이더(Megan Yoo Schneider) 미국 오렌지카운티 수도관리국장 △하인 몰렌캄(Hein Molenkamp) 네덜란드 워터얼라이언스 대표 △정진영 한국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등 5개 국가의 물 전문가가 중국 이싱시 물문제에 대한 솔루션(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1위 솔루션에는 정진영 교수의 솔루션이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이날 해결방안으로 논의한 내용과 결과를 세계물도시포럼 공식 웹사이트(www.wwcf.kr)에 공유해 도시 간 실행가능한 구체적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5개 도시 전문가들의 솔루션 제시가 끝난 후, ‘중국 이싱시 물 문제 해결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정진영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7개국 8개 도시 및 2개 기관서 12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본지는 이날 포럼에서 발표된 기조연설과 첫 번째 세션에서 진행된 주제발표와 해결방안 및 전문가토론 내용을 특집으로 게재한다.
[특별취재반 = 배철민 편집국장 / 동지영·배민수·박신영 기자]
■ 글 싣는 순서 ■
·[기조연설] 물안보 도시를 위한 복원력 있는 커뮤니티 / 샤바즈 칸(Shabahz Khan) 유네스코 아·태지역 총괄대표
·[주제발표] 지속가능한 하·폐수처리장 구축 / 지아청 궈(Jiacheng Guo) 중국 장쑤성 환경보호장비 산업기술혁신센터 기업지원부장
·[해결방안] 5개 국가의 중국 이싱시 물문제 솔루션 발표
·[전문가 토론] 중국 이싱시 물문제 해결을 논하다
[『워터저널』 2020년 12월호에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