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인도네시아에 수치예보 시스템과 기술 전수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 사후관리 현장사업 통해 지원

기상청(청장 박광석)은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손혁상) 글로벌 연수 사후관리 현장사업 통해, 인도네시아 기상청(Meteorological, Climatological, and Geophysical Agency)에 한국기상청이 보유하고 있는 수치예보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을 전수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후관리 현장사업 공모에서 기상청이 운영한 ‘정보통신기술(ICT)를 이용한 기상업무향상과정’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한국국제협력단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이번 공모에서 기상청은 2018~2019년도에 운영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기상업무향상과정’을 통해 인도네시아 기상청이 발표한 실행계획(Action Plan)과 인도네시아 현지를 방문하여 사후관리를 위한 협의 및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응모하여 선정되었다.

그동안 기상청에서 운영한 외국인 대상 연수과정 중 한국국제협력단 사후관리 현장사업으로 선정되어, 수치예보 운영 시스템과 기술을 함께 전수하는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사업은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수치예보와 자료동화 수행을 위한 시스템 구축 △관련 국내 전문가 기술 자문(컨설팅) 제공 △지침(매뉴얼) 개발 및 교육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앞으로 동남아 주요 협력국 등을 중심으로 수치예보 분야뿐만 아니라, 관측, 예보생산 및 서비스에 이르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하여, 기후변화로 급격히 변화하는 날씨예측 정확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처 능력을 향상해 나갈 것이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이번 사업은 연수과정에서의 실행계획이 해당국 현장사업으로 연계되어, 우리나라 기상기술을 직접 전수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지속적인 양국 협력으로 인도네시아 기상청의 수치예보 기술력을 높여 기상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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