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가뭄 극복하기 위해 물탱크 사용

마다가스카르 정부와 지자체가 연이은 가뭄으로 악화된 식수부족에 대응하고자 말라가시 수도 안타나나리보(Antananarivo) 전역에 100개 이상의 물탱크를 설치했다고 지난 12월 11일 밝혔다.

마다가스카르 남부지방은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빅아일랜드주 남동쪽에 위치한 일레나시에 사는 수녀 데미안 퀘닉(Damien Kœnig)은 “60년 동안 우리는 수원이 마르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우리는 물 소비량을 배급할 의무가 있다”면서 “10월 이후 이곳 주변에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다. 천연수원이 거의 말라 일부 지역에서는 몇 주 째 수도꼭지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물부족에 대한 일시적인 대응으로 안타나나리보의 정부와 시 당국은 수조의 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마다가스카르의 수자원부 장관 보아하리 라코토벨로마난스토아(Voahary Rakotovelomananstoa)는 “안타나나리보와 같은 대도시의 경우 인근에서 끌어올 물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유조선 트럭으로 물을 공급하고 공급하는 수조를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탠드 파이프 옆에는 각각 1만 리터의 파란색 수조 120개가 설치되어 있다.

현재 안타나나리보에서 하루에 2만4천∼4만㎥ 용량의 물을 생산하는 6개의 스테이션이 건설되고 있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madagascar-authorities-use-water-tanks-to-overcome-drought/) / 2020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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