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노후 주택 수도시설 개량사업’ 확대 추진
지난 2년간 1천500여 세대 혜택, 2021년 개량사업 총 7억원 투입

광양시는 옥내급수설비가 노후화되어 녹물이 나오는 등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누수로 인한 수도요금 인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여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후 주택 옥내급수시설 개량사업’을 내년까지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최초 조례 개정을 통한 지원 근거 마련

시는 노후화된 급수설비에 따른 문제점을 예측하고 시민들에게 최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2018년 12월 전라남도 최초로 광양시 ‘수도급수 조례’를 개정했다.

지원대상은 사용검사일 기준 25년 이상 경과한 전용면적 130㎡ 이하 공동주택, 연면적 130㎡ 이하 단독주택 옥내급수시설이며, 사업비를 세대별 40~110만 원,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2019년부터 2년 동안 1천500여 세대 혜택 받아

지난해부터 2년 동안 도비 옥내급수시설 개량을 희망하는 시민의 신청을 받아 도비 2억3천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억5천만 원을 투입해 1천500여 세대의 옥내급수관을 개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에는 광영동 로데오아파트 등 237세대, 올해에는 중마동 주공1차아파트 등 1천265세대를 개량했다.

올해 사업이 완료된 중마동 주공1차 아파트 등 주민대표로부터 급수시설 개량사업 신청 및 개량 후 깨끗한 수돗물 음용 등 사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왔다.

또한 올 12월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정책질의 시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로부터 시민에게 꼭 필요하고 도움이 많이 되는 사업이라며 우수정책으로 평가받았다.

2021년 총 7억 원 투입하여 개량사업 추진

시는 2021년에 시비 5억 원, 도비 2억 원 총 7억 원을 확보해 1천400세대를 지원할 계획으로, 옥내급수관 교체, 세척, 갱생 등 다양하게 확대 지원한다.

또한 옥내급수시설 개량을 희망하는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사업효과 제고를 위한 노후 주택 옥내급수시설 개량사업비 지원 폭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노후된 옥내급수시설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 주택 옥내급수시설 개량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시청 상수도과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상수도과 급수팀(061-797-25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사업 확대를 통해 건물 내 노후급수관으로 인한 녹물 출수 등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시민들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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