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유엔식량농업기구, “북아프리카 담수가용성 30% 감소”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식량 농업 현황 보고서는 관개농업의 물부족 정도, 빗물을 공급받는 농업의 물부족 및 그 영향을 받은 사람들 수에 대한 새로운 추정치를 제시한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북아프리카의 담수 자원이 지난 20년 동안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아프리카 인구의 1인당 연평균 물 소비량은 1천㎥에도 못 미친다. 이는 일반적으로 물부족 정도가 심각하다고 간주된다.

담수 자원이 감소한 것은 특히 강우량 부족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이며, 강우량 감소는 기후 변화 영향과 관련이 있다. FAO의 이번 보고서는 또한 소득 증가와 도시화를 지적했다. 산업, 에너지 부문 및 서비스에서 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최근 식량 생산에 더 많은 물(육류 및 유제품)이 필요한 식품의 소비량이 증가하는 등 최근 식량 공급 패턴의 변화도 물부족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FAO 보고서는 수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늘날 주(州) 간, 심하게는 지역사회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취약계층인 농촌에 거주하는 여성과 원주민의 물접근 불평등을 악화시킨다.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이러한 상황은 더 잘 드러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곳 33개국의 보건소 2곳 중 1곳에 물이 공급되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AO는 식품 관련 물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전체 식품 시스템 수준에서 지속가능성 고려사항을 고려한 건강한 식단의 채택을 옹호한다. 이것은 담수 공급에 대한 포괄적 인 관리로 보완되어야 한다. 아프리카에는 거대한 물 매장량이 풍부하지만 대륙 전체에 불규칙하게 분포되어 있다. 여기에는 주요 강 17개와 호수 160개, 재이용 가능한 수자원(강우)은 연간 5조4천억㎥ 이상으로 추정된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north-africa-freshwater-availability-has-fallen-by-30-according-to-fao/) / 2020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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