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산업클러스터 소식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사, 매출 982억원 달성

상반기 대비 수출액 1.7배, 신규고용 76명 등 코로나19 영향에도 성장세
개소 1년만에 창업기업 육성·해외실증·기술성능확인 등 기업 지원사업 효과

 

▲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어려움에도 지난 2020년 한 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은 매출이 증가하고 전문인력을 신규 고용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어려움에도 지난 2020년 한 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사들은 매출이 증가하고 전문인력을 신규 고용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단장 고광휴) 입주기업이 2020년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총 매출액이 1.2배, 수출액이 1.7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12월 20일 밝혔다.

2020년 상반기까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47개사 중 응답한 3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0년 총 매출액은 982억 원으로 상반기 442억 원에서 하반기 540억 원으로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총 수출액은 79억 원이며, 하반기 수출액은 50억5천만 원으로 상반기 수출액 29억4천만 원 대비 1.7배 증가했다. 또한, 입주기업 32개사는 76명의 물산업 전문인력을 신규로 고용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물드림 사업화’ 프로그램으로 창업·새싹기업 육성

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물기업의 기술·개발, 실증실험, 제품화뿐만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까지 전주기 지원을 위해 설립된 시설로 2019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세계 최초로 연중무휴 실증화시설 가동, 물관련 전 분야 시험분석 기반시설 구축, 5개 광역시의 분산형 실증화 시설 확보 등을 바탕으로 물기업의 사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물드림 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창업·새싹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아쿠아웍스는 상반기(1천만 원) 대비 하반기(1천900만 원) 매출액이 1.9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썬텍엔지니어링은 ‘워터스타기업 지정사업’을 통해 실증화시설 무상사용, 성능확인 컨설팅 지원 등을 받으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 29억7천800만 원에서 66억6천200만 원으로 2.2배 증가했으며, 수출액 1천100만 원에서 6천100만 원으로 5.5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엘에스티에스는 해외실증비용 2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현재 포르투갈에서 실증실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실험 결과에 따라 다국적 반도체회사인 앰코테크놀로지(AMKOR)와 2023년까지 227억 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드니는 물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연구개발(R&D) 코디네이션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성능확인을 인증 받아 대구광역시와 수도용 정밀여과장치 50여 대, 3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다.

입주기업과 국가연구개발사업 4건 공동 수행

아울러,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입주기업과 공동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4건(총 연구비 220억 원 규모)을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코로나19 대응 지원도 추진 중이다. 입주기업 17사와 중동·신남방 국가 바이어사 매칭 등의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 심각 단계 해제까지 임대료 및 실증플랜트 이용료 전액 감면을 결정했다.

한편, 2020년 세계 물시장 규모는 약 996조 원으로 2024년까지 연평균 3.4%대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된다. 이에 환경부는 그린뉴딜을 견인할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 하나로서 ‘스마트 물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워터저널』 2021년 1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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