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09년 세계도시EXPO 및 세계일류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한「도시환경개선 Project」의 일환으로, 공항출입 내·외국인 및 인천시민이 통행하는 서부 관문지역에 쾌적한 녹지공간을 조성하기로 하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여러 유관기관이 공동 참여한 가운데 28일 오후 2시에 기념식수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인천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갖춘 인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하여,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 도심으로 진입하는 서부관문 초입의 수도권매립지, 서부산업단지 등 경관 저해요인 차폐를 위해 도로변 완충수림대를 조성하기 위한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인천시가 수목 및 토사를 지원하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부지 및 인력, 수목식재 등 공동협력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내년 말까지 4구역 약 17,160㎡ 부지에 길이 858m, 폭 20m의 차폐수림대가 조성되고 총 1만주 이상의 수목과 초화류가 단계적으로 식재 될 예정이다.

또한, 이 곳 차폐수림대 조성부지는 지난 9월에 안상수 인천시장과 장준영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이 현장을 함께 시찰한 바 있고, 조성 예정부지 4개 구역 중 시범구간인 현 기념식수 행사장 위치에 약 5,000㎥의 토사로 높이 1.5m를 성토하고 부지정비 작업을 완료한 상태이다.

차폐수림대 수목식재 기본방향은 수도권매립지, 서부산단 등 경관저해 요인 차폐기능 및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다양함을 연출하는 것을 목표로 대교목, 교목, 관목, 초화 등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다층림을 구성, 다양한 수고의 조화로 운전자 및 보행자에게 시각적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복합적인 패턴의 나영로 단조로움을 극복하여 자연스러운 숲구조를 재연(예, A(측백나무숲)-B(해송숲)-C(미측백나무숲)-B-A-C-...)하며, 개화시기와 단풍시기를 감안, 4개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인천시 공단환경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향후 동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인천 서부관문 지역의 친환경적 이미지 개선과 도로 차폐기능 및 부족한 녹지확충 등 시너지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 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이번에 시행되는 녹지공간 확충 시범사업은 “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여러 유관기관이 공동 참여하여 별도의 예산 없이 이루어진 값진 결과인 만큼 그 의의가 매우 크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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