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알제 물관리, 수에즈가 손떼고 당국이 직접 관리

알제리 당국이 수도 알제 물관리를 직접 담당한다. 시기는 그동안 알제 물관리를 담당해온 수에즈(Suez)와 알제 상하수도공사(SEAAL, Algiers Water and Sewerage Company) 간 계약이 종료되는 2021년 8월 말부터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수에즈는 2005년부터 16년간 알제의 물을 관리해왔다.

지난 1월 4일 아레즈키 바라키(Arezki Barraki) 알제리 수자원부 장관은 “우리는 알제의 식수 공급(AEP)을 직접 관리할 수단이 있다”고 말했다.

2005년 알제 상하수도공사(SEAAL)는 수에즈와 알제 지역 식수 공급 및 위생 관리를 위해 1억2천만 유로 규모의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1년(5년), 2016년(2년), 그리고 2018년(3년) 세 차례에 걸쳐 계약을 갱신했다.

알제리에는 클레프(Chlef), 트렘켄(Tlemcen), 알제(Algiers), 스키크다(Skikda), 모스타가넴(Mostaganem), 오란(Oran), 부메르데스(Boumerdes), 티파자(Tipaza), 아인 테무첸트(Aïn Temouchent) 9개 윌라야에 총 11개의 해수담수화 플랜트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들 플랜트의 처리용량은 하루 211만㎥, 연간 7억7천만㎥에 달하며, 전국 식수 소비량의 17%를 생산한다. 알제리 당국은 지난 2020년 5월 아나바(Annaba), 스키크다(Skikda), 알제(Algiers) 3개 윌라야에 새로운 해수담수화 플랜트(3개소)를 건설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알제리 베샤르시에 하수처리장도 건설 중이다. 하루 5만5천584㎥ 용량의 이 처리장은 도시 인구 36만6천 명이 배출하는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algeria-seaal-to-take-over-water-management-from-suez-in-algiers/) / 2021년 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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