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첫 번째 해양보호구역으로 그랑 베레비 지정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해양보호구역(MPA)을 조성한다. 대상 지역은 남서부에 위치한 해변마을인 그랑 베레비(Grand-Bereby)다.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어류자원을 보존하고 해양 및 해안 생태계 악화에 대응할 수 있다.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지난 12월 21일 남서부에 위치한 해안마을 그랑-베레비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산 페드로주에 위치한 면적 약 2천600㎢의 이 지역은 록(Roc), 마니(Mani), 카블라케(Kablake), 피티케(Pitike), 다후아(Dahoua), 타키(Taki), 메놀레(Menole), 아우로(Ouro) 및 프티 디그뵈(Petit Digboe)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당국은 그랑 베레비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함으로써 어류자원을 보존하고 해양 및 해안 생태계의 악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히 대형 트롤 어선은 허가 없이 이 지역에 들어올 수 없고, 낚시와 사냥 또한 규제 대상이다.

그랑 베레비는 코트디부아르 당국이 국가 내 5개 해양보호구역을 개발하려는 프로젝트의 프레임워크 아래 구상된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이다. 지난 2020년 9월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그랑 베레비 마을을 포함 해양보호구역 조성을 위한 다섯 개 지역을 선정했다. 그랑 베레비 외 나머지 4곳은 캐벌리(Cavally)강 하구(남서쪽), 다시오코(Dassioko)유역 산림지역(남쪽), 아자그니(Azagny) 국립공원 지역(남쪽) 및 코트디부아르-가나(Ivory Coast-Ghana) 국경의 해안지역이다.

5개 지역은 국제자연보전연맹(UINC)의 기준에 따라 선정되었다. 이들 지역은 영구적으로 침수된 육지지역으로 때로는 해안과 바다를 포함하며, 인간과 자연 간 고대 상호 작용에 따른 특별한 미적, 생태적 또는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영역은 높은 수준의 생물학적 다양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ivory-coast-the-government-transforms-grand-bereby-into-a-protected-marine-area/) / 2020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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